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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번 돈 전부 모아 남편 '새 차' 뽑아준 심진화

16일 오후 방송된 MBN '현실남녀2'에서는 남편 김원효에게 통 큰 선물을 한 심진화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저는 사실 결혼 전 900원도 없었어요.."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N '현실남녀2'에서는 남편 김원효에게 통 큰 선물을 한 심진화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원효가 먼저 "(새) 차를 지금 계약해 놨다"고 현장에서 자랑했다.


심진화는 "사실 제가 결혼하기 전에 900원도 없었다. 그런데 김원효 씨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제 삶이 달라졌다"며 김원효에게 새 차를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심진화는 "결혼하고 지금까지 제가 번 돈을 안 쓰고 다 모았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제가 원효 씨한테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여보 덕이니 다 여보거다'라며 다 드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이어 심진화는 "우리 원효 씨도 좋은 차 좀 샀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혼 8년 차임에도 여전히 '신혼부부'같은 금슬을 과시하고 있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


사실 심진화와 김원효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는 너무 유명하다.


심진화는 결혼 전 월세와 차비도 못 낼만큼 경제적으로 사정이 안 좋았다. 그는 아버지와 사랑하는 동료 김형은을 동시에 잃고 큰 충격에 빠져 일을 못 해 생활고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심진화는 극한의 스트레스에 '환청'이 들리는 등 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심진화는 과거 방송에서 "아빠 환청이 많이 들리고 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려 입원해있던 일산 병원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다행히 이때 김원효가 심진화에게 다가왔다.


김원효는 힘들어하는 심진화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심진화는 "내가 최악일 때 김원효씨가 왔다"며 김원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방송에서 늘 말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