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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른 새 둥지에 자기 알 맡기고 가는 새의 심리 다룬 '새의 번식' 출간

새들의 번식을 위한 행동들을 연구한 결과를 풀어낸 생태교양총서 '새의 번식'이 나왔다.

인사이트국립생태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새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친 책이 나왔다.


지난 15일 국립생태원은 새들의 번식을 위한 행동들을 연구한 결과를 풀어낸 생태교양총서 '새의 번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새의 행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부터 시작해 생존을 위한 경쟁, 새들의 짝짓기(교미), 종간·종내 경쟁 등이 나와있다.


국립생태원은 새들의 번식과 관련된 이상 행동 중 대표적인 것을 탁란으로 봤다.


탁란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새끼를 키우게 하는 일을 말하는데 다른 종에게 자신의 알을 맡기는 종간 탁란이 있고 같은 종의 둥지에 알을 낳고 사라지는 종내 탁란이 있다.


이 책에서는 종간·종내 탁란을 하는 새들의 숨은 의도와 진화적 관점에서의 탁란 및 방어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새들의 독특한 행동 양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탁란뿐 아니라 새들의 혼인제도, 배우자 선택, 혼외 교미, 무리 생활, 양육에서의 성차별과 같은 흥미로운 새들의 사생활을 다양한 종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