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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면 착해진다더니..." 결혼하자 남동생 한마디에 '고가 화장품' 쏜 친누나

혹여나 누나의 심기를 건드릴까 조심스레 부탁하는 남동생과 달리, 누나는 '쿨'하게 고가화장품을 바로 결제해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같이 살래요'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매일 별것도 아닌 것으로 피 터지게 싸우는 '현실 남매'.


그래서일까 '다정한 누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나오는 상상 속의(?) 존재로 느껴진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우리 누나가 달라졌어요'를 외칠만한 자신의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더니 누나가 엄청 착해졌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돼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친누나와의 카톡 캡처를 공개하며 "결혼하더니 누나가 달라졌다"며 "(저번에) 사준다고 말하더니 7만원 짜리 화장품을 쿨하게 바로 사줬다"고 자랑했다.


공개된 캡처에는 누나의 안부를 물으며 고가의 남성 화장품세트를 조심스레 사달라고 부탁하는 남동생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조심스러운 동생과 달리, 누나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결제해주겠다고 말한다.


게다가 남동생을 '왕자님'이라고까지 칭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zkdlin'


해당 게시글을 본 몇몇 누리꾼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남매가 이럴 리 없다", "앞뒤 상황을 봐야겠다" 등 '현실 남매'답지 않은(?) 이들의 다정한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 듯 보였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누나가 결혼하고 착해졌다는 것은 나중에 조카한테 배로 갚으라는 누나의 큰 그림"이라고 날카롭게 설명했다.


한편 작성자도 댓글을 통해 "조카가 생기면 당연히 다 해주고 싶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남겨 '조카 바보'가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