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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논술' 술술 써지는 글쓰기 마법 책 5

수능 후 기다리고 있는 논술과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줄 글쓰기 책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알마 / 생각의길 / 메디치미디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길고 지루했던 시간을 지나 수능이 끝났다.


끝났어야 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수능이 객관식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주관식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수능의 긴장을 이어가듯 이번 주말부터 수시모집 논술전형이 시작되고 이후에는 정시모집 논술도 있다.


모두 각자의 논리를 가지고 있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논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면 글쓰기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인사이트생각의길


'청춘의 독서'와 더불어 유시민 작가의 스테디셀러 중 한권이다.


이 책은 유 작가의 글쓰기 강연을 바탕으로 했다.


그는 2014년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무료논술특강'을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하며 구름떼 같은 청중을 몰고 다녔다고 한다.


글쓰기 요령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30년 작가 인생의 영업 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놓은 것이 이 책이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책이다.


2. 대통령의 글쓰기


인사이트메디치미디어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던 저자가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대한 비법을 밝힌 책이다.


논술은 논리적이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글쓰기이기도 하다.


저자 강원국은 대우그룹 회장과 효성그룹 회장의 명실상부한 한국 연설문의 최강자로 손꼽힌다.


그 또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에게 배웠다는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비법을 익힐 수 있다.


3. 쓰기의 감각


인사이트웅진지식하우스


문예창작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미국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힌다.


당장 써먹을 작문 기술이나 요령은 없다.


다만 우리가 글을 '이토록 쓰고 싶은 이유'와 '그럼에도 써야만 하는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시험이 끝나더라도 오래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4. 글쓰기가 뭐라고


인사이트인물과사상사


30년 동안 300권 가까운 책을 펴냈다니 믿어지는가? 그런데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


바로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의 작가 강준만 교수다.


오랜 시간 글밥(!)을 먹어 온 그는 이 책에서 글쓰기 비법 30가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텅 빈 종이 앞에서 당혹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주눅 들지 마라", "뻔뻔해져라", "글쓰기의 고통에 속지 마라".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5. 고종석의 문장 1,2


인사이트알마


일단 미리 말해둔다. 이 책은 두권 모두 400쪽이 넘을 정도로 두껍다.


속독이 힘든 사람은 일단 추천하지 않는 책이다.


그러나 좀 더 심도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수험생에게 권한다.


무려 '문장가'라고 불릴 정도로 고종석의 글쓰기는 깊고 넓다.


그는 글쓰기가 전문적인 지식으로만 구성되지 않으며 '깊은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번에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읽었다면 대학 생활 동안 A+ 리포트를 위해 합격 후 진득하게 읽어나가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