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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아름다운 소통"…삼성전기,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이윤태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기가 남몰래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에서부터 꾸준히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기


삼성전기,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부터 지속 후원
장애 아동의 잠재성 발굴 및 사회와 소통 기회 제공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윤태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기가 남몰래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에서부터 꾸준히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15일 삼성전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5회 'hello! SEM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장애 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삼성전기가 에이블아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2013년에 창단했다.


삼성전기는 음악을 통해 장애 아동의 잠재성을 발굴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hello! SEM' 오케스트라를 창단, 악기와 레슨 지원, 장학금 지급 등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hello! SEM'에서 'SEM'은 특별하지만 재능 있는 '음악가(Special Excellent Musician)'의 약자인 동시에 '삼성전기(Samsung Electro-Mechanics)'를 의미하기도 한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창단 후 14년부터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매년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성장해 부모님을 비롯해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기


초기 공연은 어설펐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컸지만 악기를 처음 다뤄본 단원들이 많아 동요 등 소곡 위주로 편성했고, 객원단원의 연주에 의존했다.


5회째를 맞은 이날 공연은 고난이도곡인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을 예원학교 발레단과 최초로 협연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줬다.


에이블아트 김보라팀장은 "처음에는 음악을 좋아하기만 했지 악기를 다뤄본 적 없는 단원들이 60%였다"며 "이 친구들에게 맞춘 별도의 편곡, 전문 레슨을 지속한 결과 이제는 협연은 물론 일반 콩쿨에서도 수상하는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장애인들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 단원들이 지속 성장하도록 도와준 삼성전기와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인사팀장 류승모 전무는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음악가로서도 성공해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삼성전기는 'hello! SEM 오케스트라' 외에도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