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엄마와 아이 자존감 높여주는 크레몽 '쏙쏙러닝 이중언어 카드게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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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한 언어교육 자재가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교육기업 크레몽(CREMOND)은 다문화가정의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을 제안하며 '쏙쏙러닝 이중언어 카드게임'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중언어 카드게임'은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카드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레 이중언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크레몽 제공 영상 캡쳐

"한국어와 모국어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 교육 필요"

크레몽은 현재 외국인과의 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과 아이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결혼이민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라는 영상에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반장을 시키고 싶지 않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차별과 배제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크레몽은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자존감이 낮아지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한국말을 잘 못해 소외되고 상처받는 엄마들을 위해 이중언어 교육으로 눈을 돌렸다.

크레몽 제공 영상 캡쳐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이중언어를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에 있는데도 한국에서 모국어를 배우는 것이 무시되거나 금기시되고 있다.

크레몽은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교육을 통해 엄마와 아이 모두의 이중언어능력 향상은 물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중언어 카드게임으로 엄마 아이 자존감과 유대감 높일 것"

크레몽은 이중언어 교육을 제안하며 특별히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겁게 배우며 유대감도 키울 수 있는 카드게임을 만들었다.

이번에 출시된 '쏙쏙러닝 이중언어 카드게임'의 첫 번째 언어로는 베트남어가 선택됐다. 

크레몽은 "2016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수치가 베트남이 가장 높고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베트남이 한국과 가장 비슷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베트남 엄마들과 함께 만든 쏙쏙러닝 이중언어 카드게임은 베트남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단어를 선별해 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