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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 발생 직전 술집에서 촬영된 영상

31만 명의 동의를 얻은 '이수역 폭행사건'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하 야'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숏컷에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불리는 해당 사건은 게시 하루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 31만 명의 동의를 얻어내며 사회적인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사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5일 오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하 야'


해당 영상에는 술집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욕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들은 "내가 6.9cm로 태어났으면 자살했다. 내 X리가 네 고X보다 더 크다. 야 근데 저 X끼들 여자 만나본 적 없어서 X리가 뭔지도 모를걸"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구사한다.


남성들이 이를 무시했지만 여성들은 "X장팔이. 너네 X 6.9cm. 너네 여자 못 만나봐가지고" 등의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결국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화로 이들을 제지했고 주변의 남성들은 여성들을 향해 비속어를 내뱉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상황이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여성은 "경찰서에 전화해도 되죠?"라고 물었다. 이에 여성들은 "하세요"라고 수차례 반복해 대답했다.


이후 영상은 종료됐다. 이는 실제 남녀 간의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전 술집에서 갈등이 시작된 부분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이 사건 당일의 상황이 담긴 게 맞다면 여성들의 최초 주장과 달리 비속어와 욕설이 남녀 상호 간에 오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한편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에서 '남자 여러 명에게 여자 2명이 맞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를 크게 다친 여성 1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후 현장에 있던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사건 발생 이후 여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무 이유 없이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YouTube '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