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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먼저 쳐 vs XX달고 못해?"…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상황 영상

'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된 영상과 술집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숏컷에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폭로로 '이수역 폭행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각종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이수역 폭행 사건'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된 영상과 술집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맥줏집에서 남성과 여성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과 여성이 격한 말싸움을 벌인다. 먼저 남성은 짧은 머리의 여성에게 네가 먼저 쳐봐. 네가 먼저 쳐봐. XX 쳐봐. XX" 등의 욕설을 쏟아 낸다.


뒤이어 여성 역시 "쳐봐. XX 달고 이것도 못해? 너 XX지? 너 게이지? 너 XX 팔이지?" 등의 수위 높은 말과 함께 언성을 높인다.


이내 서로의 몸을 밀치며 몸싸움까지 하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쳐 긴급 출동한 구급 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술을 마시던 여성 일행 2명이 옆좌석 연인과 말다툼을 벌였고, 커플이 자리를 피하자 이후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술집 종업원이라 밝힌 이는 "사장님도 말렸다. 엄청 말렸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이후 여성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여성 혐오 범죄'를 당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측은 "싸움을 피하고자 주점을 나가려는 자신들을 제지하다 여성이 다친 것"이라며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싸움을 벌인 여성 일행과 남성 일행의 진술이 확연히 갈리면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늘부터 당사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사건 경위와 정당방위 해당 여부 등을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