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시상식서 만난 후배 천우희에게 '손등 키스' 한 진짜 이유
배우 김혜수가 지난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후배 천우희의 손등에 입맞춤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김혜수가 후배 천우희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배우 김혜수는 VLIVE '배우 What 수다'에 출연했다.
이날 김혜수는 자신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놓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손등 키스로 화제가 됐던 후배 배우 천우희가 언급됐다.
김혜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자신을 찾아온 천우희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이어 그녀의 손등에 키스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What 수다'에서 김혜수는 "내 애정의 표현이었다"며 손등 키스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포스터에 나온 천우희의 얼굴 하나 때문에 영화 '한공주'를 봤던 김혜수는 관람 후 배우 천우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너무 좋아졌다.
그런 그의 감동이 손등 키스로 이어지게 된 것이었다.
당시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천우희의 이름이 거론됐고 김혜수는 속으로 응원했다.
천우희는 시상식에서 결국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소감으로 "작은 영화에 작은 배우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혜수는 그 순간을 회상하며 "소감이 가슴을 쳤다. 우리는 열정과 상관없이 질타 받을 때가 있지만 배우는 배우이지 않나. 그래서 '영화 규모가 무슨 상관이냐, 당신은 누구보다 잘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또 그 마음을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수는 "이후에 천우희를 사적으로 만났는데 정말 마음의 태도가 예쁘더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