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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서 패배하고도 끝까지 남아 팬들에게 사인해준 '인성 甲' 두산 오재원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홀로 남아 '미니 사인회'를 열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기 타석에 서서 팀의 패배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


패배를 뒤로 한채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재원에게 쓰라린 속보다 먼저인 건 팬들이었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은 SK에 4-5로 패배하며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chaewonabba'


모든 행사를 마치고 쓸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온 두산 선수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팬들은 "힘내세요", "고생했어요"라는 위로의 말로 선수들을 반겼다.


평소 '츤데레'같은 성격으로 팬들과 소통해온 오재원은 이런 팬들을 두고 버스에 그냥 오를 수 없었다.


팬들 앞에 선 오재원은 묵묵히 이들의 응원 깃발, 유니폼 등에 사인을 해줬다.


인사이트Instagram 'chaewonabba'


버스 앞에 서있는 팬들에게도 사인을 해준 오재원은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버스에 올랐다.


홀로 남아 사인을 해준 이유에 대해 묻자 오재원은 "응원해주셔서"라는 짧은 대답을 남겼다.


짧지만 팬들을 향한 감사함이 느껴지는 그의 따뜻한 말과 행동.


한 야구팬은 당시 상황을 개인 SNS에 남기며 "팬들과 함께 남아 사인으로 감사함을 대신한 오재원의 행동에 감동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ewonabba'


인사이트Instagram 'ohvelyemo.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