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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서 최초로 발견된 '8m짜리' 초대형 '자이언트 해삼'

뉴질랜드에 있는 화산섬 화이트 아이슬란드에서 8m에 달하는 초대형 해삼이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뉴질랜드령에 있는 한 섬에서 한가로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두 남성의 눈에 기이한 물체가 포착됐다.


바닷물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물체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기도, 그저 어디선가 흘러온 부유물 같기도 했다.


두 남성을 단번에 매료시킨 물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질랜드에 있는 화산섬 화이트 아일랜드(White Island) 근처를 수영하던 다이버 스티브 해서웨이(Steve Hathaway, 56)와 앤드류 버틀(Andrew Buttle, 48)이 포착한 신비로운 바닷속 광경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티브와 앤드류는 바닷속 10m 깊이에서 약 8m에 달하는 젤라틴 덩어리를 발견했다.


가까이서 살펴보자 해당 물체는 속은 텅 비어있었지만, 사실 수십만 개의 작은 유기체들로 이루어진 '군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기이한 형태를 한 해당 물체의 정체를 두고 '해삼(Sea Pickle)'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통 해삼은 바닷물 표면에서 발견되고, 대체로 사람 손바닥 크기 정도까지만 자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하지만 스티브와 앤드류가 발견한 해삼의 경우 이례적인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더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화이트 아이슬랜드의 주인이자 오랫동안 근방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해온 경험이 있는 앤드류는 "전에는 한 마리도 이런 걸 본 적이 없었다"며 "보자마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녀석을 가까이서 보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본토에서 48km나 떨어져 있어 사람들의 접근이 거의 없고, 영양분이 풍부한 수질 덕분에 이런 크기의 해삼이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uTube 'Caters C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