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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쾌감에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甲' 마약 비누 영상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찾게 된다는 '비누 조각 ASMR'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한다.

인사이트YouTube 'ASMR Soap Quee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비누를 깎는 다소 평범한 영상이 최근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조각낸 비누를 칼로 썰어내는 단순한 영상이지만 이는 보는 이들에게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돌려보게 되는 마약 같은 비누 영상.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누 조각 ASMR'로 불리는 해당 영상을 전문적으로 게재하는 유튜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유튜브 채널 'ASMR Soap Queen'은 구독자 수 45만을 가진 인기 채널이다. 여기에는 오직 비누와 관련된 ASMR 영상이 올라온다.


부드러운 비누가 한 겹씩 깎여나가는 영상, 조각칼로 깎을 때마다 색이 변하는 비누 영상, 비누를 깎을 때마다 후두둑 조각들이 떨어지는 영상 등은 보는 이들에게 최면을 걸듯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ASMR은 자율감각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같은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이다. 


비누 조각이 인기인 이유는 '사각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각적인 요소도 함께 충족하고 있기 때문.


유튜브 채널 'ASMR Soap Queen'을 운영하는 여성 Z.E는 "원래부터 ASMR에 관심이 많았다. 오랫동안 이를 시청해오다 직접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며 "비누 영상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돼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