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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매진"···명작의 힘 보여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지난 12일 스페인의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공연을 끝마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프로스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란문화재단 측이 선보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지난 12일 우란문화재단 공연 전시 사업 '우란시선'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10월 24일 개막 이후 연일 매진과 환호 속에 3주간 21회의 공연을 끝마쳤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스페인의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작곡가 겸 극작가인 마이클 존 라키우사(Michael John LaChiusa)가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이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연됐다.


배우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등 관록 있는 배우들과 함께 연극과 뮤지컬에서 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배우 정인지, 김국희, 오소연, 백은혜, 전성민, 김히어라 그리고 신예 김환희 배우가 매회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번에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프로스랩


10명의 배우들은 본격적인 공연 연습 전인 올봄부터 약 6개월간 국내 최고의 플라멩코 아티스트인 이혜정 안무가와 함께 스페인의 전통 춤인 플라멩코를 연습했고, 음악감독 김성수는 최상의 음악적 컨디션을 구현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연출가 구스타보 자작(Gustavo Zajac)은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진 욕망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개막 이후 연일 이어지는 호평으로 공연의 평점은 인터파크 기준 10점 만점에 9.8점으로 공연을 관람한 거의 모든 관객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전체 객석 점유율은 98.7%에 육박하는 등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그야말로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다.


공연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쉽지 않은 연습 기간을 거쳤지만 그 모든 시간들이 아름다웠다. 이 시간들이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겠지만 언제든 다시 참여할 의지가 있다. 우리의 공연이 완벽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보태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프로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