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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이 직접 알려주는 '대장암'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고대 구로병원 민병욱 교수가 대장암 속설 풀이를 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고대 구로병원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로 보고 될 만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욱 교수가 직접 대장암과 관련된 속설 풀이에 나섰다.


가장 먼저 대장 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대장용종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내시경 중 용종이 발견됐다면 바로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대장의 용종 수가 많다고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질병과 연령에 따라서 용종의 수가 많고 적을 수 있다. 


단,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유전자 검사를 권장한다. 유전적 대장암 중 하나가 다수의 용종을 동반하는 대장암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 고대 구로병원 홈페이지 캡쳐


뚱뚱하면 대장암에 걸린다는 속설도 대표적인 사람들의 오해다. 비만과 대장암의 연구는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비만과 대장암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변비나 치질이 대장암과 관련 있다는 설도 널리 퍼져있다. 하지만 치질은 별개의 질환으로 연관이 없다. 


다만 변비는 대장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의 독성물질과 노폐물들이 대장 점막에 노출 되는 시간이 자연스레 길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의 적정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변비 개선 등을 위한 섭취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미 적정 비율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경우 섭취 시 도리어 균형이 깨지기도 한다. 따라서 세균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설사나 변비, 배변습관 불규칙 등 개선을 위해 섭취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