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촌 오빠가 8일 새벽 잠실 '석촌호수'에서 실종됐습니다"

사진 제공 = 조경식 군 어머니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서 한 대학생이 지난 8일 목요일 새벽 이후 행방이 묘연해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12일 인사이트는 지난 8일 오전 12시 8분경 가천대학교 2학년 조경식(19) 군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서호 먹자골목에서 어머니께 택시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연락을 보낸 뒤 지금까지 소식이 닿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끝난 뒤 조경식 군은 12시 18분경 '불광사'에서 첫 번째 택시에 탑승했으나 택시기사와의 소통문제 혹은 승차거부로 인근에서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CCTV에는 조경식 군이 탄 첫 번째 택시의 번호판이 가려져 택시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사진 제공 = 조경식 군 어머니

이후 조경식 군은 12시 50분경 카카오택시 어플을 이용해 '불광사'로 또 다른 택시를 호출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택시기사에게 통화로 위치를 설명한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실종 신고를 한 가족들과 경찰은 조 군이 사라진 이후 전단지까지 만들어 찾고 있지만 12일 현재까지도 소재 파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실종 직전 조경식 군의 모습 / 사진 제공 = 조경식 군 어머니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서 실종된 조경식 군은 신장 172cm에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시 검은색 두꺼운 뿔테 안경을 착용했고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체크무늬 코트를 입었다고 한다.

조 군의 휴대전화는 이날 오전 5시경부터 꺼져 있는 상태다.

조경식 군과 인상착의 등이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사람은 사진에 첨부된 조경식 군 어머니의 연락처로 연락하면 된다.

작은 관심이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실종 당시 조경식 군이 착용한 안경 / 사진 제공 = 조경식 군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