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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 쏙 들어가 쉴 수 있게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만들어준 남성

스웨덴 도시 말뫼에는 쥐들을 위해 전용 사이즈 가게를 만들어주는 예술가들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onymouse_mmx'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은은한 조명으로 손님들을 유혹하는 작고 아담한 카페. 


금방이라도 들어가 주문하고 싶지만 사실 이 카페가 받는 손님은 사람이 아니라 '생쥐'들이다. 


이곳은 사람들 몰래 골목 사이에 숨어 사는 생쥐를 위해 특별히 개장한 초소형 사탕 가게 겸 카페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도시에서 함께 사는 쥐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가게들을 소개했다.


스웨덴 해안 도시 말뫼(Malmö)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발밑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말뫼의 거리에는 쥐들을 위한 작은 가게와 카페, 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nonymouse_mmx'


말뫼에 있는 생쥐 가게는 종류도 다양하다. 사탕 가게뿐만 아니라 치즈 가게, 음식점, 놀이공원, 호텔, 서점, 골동품 가게 등등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가게 안에는 생쥐들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치즈와 견과류, 사탕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 때문에 먹이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살아있는 생쥐 손님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한다.


이 정체불명의 가게를 만든 이들은 스웨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익명의 예술가 그룹 어나니마우스(Anonymouse MM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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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nonymouse_mmx'


어나니마우스는 지난 2016년 말 무렵부터 아무도 모르게 가게를 만들고 사라졌다. 이 때문에 처음엔 말뫼 시민들을 당황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는 말뫼 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지역 명물이 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어나니마우스 멤버는 "작은 생쥐들이 우리가 안 보는 사이에 같은 생활 공간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는 상상을 하면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팬들이 예상하는 바와 같이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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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nonymouse_mm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