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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밥 먹을 때 앞머리에 '헤어롤' 말고 있는 게 민폐인가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헤어롤'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흔히 스타일의 완성은 '헤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헤어스타일은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앞머리'는 헤어에 작은 포인트만으로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주는 힘을 지녔다.


그렇다 보니 여성들에게 이 '앞머리'는 애증의 존재와도 같다.


깔끔한 앞머리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선물하지만 소위 말해 '떡진' 앞머리는 지저분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 때문에 여성들에게 '헤어롤'은 내 몸에 찰떡같이 붙이고 다녀야 할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헤어롤'에 대한 시선은 격렬하게 상반된다.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민폐'라는 주장이 갑론을박 벌어지는 것.


이에 대해 30대 직장인 A씨는 "식당과 같은 공공장소가 괜히 공공장소가 아니다"며 "대중의 시선을 끌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시선을 끄는 행동은 매너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반면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도 거세다.


여대생 누리꾼 B씨는 "화장을 고칠 때처럼 냄새를 풍기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자신이 공간을 이용해도 된다는 신호인 '돈'을 지불했는데 문제 될 게 없다는 내용이다.


이어 "안 쳐다보면 되는 거 아니냐"며 '오지랖'을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