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게 택시비를 받았다던 남편 지갑 속에 '나뭇잎 8장'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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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집으로 돌아가다 자신의 지갑을 열어본 택시기사는 생각지도 못한 물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한 택시기사가 근무 중 겪은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트위터 계정 'Naddo' 사용자는 택시기사인 자신의 남편이 택시비 대신 나뭇잎을 받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 여성의 남편은 말레이시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Twitter 'Naddo'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과를 모두 끝낸 남성은 정산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지갑 속에 현금 대신 '나뭇잎 8장'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신이 내려준 한 여성 승객에게 택시비로 받은 현금이 있어야 할 자리였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성은 분명 나뭇잎을 받은 기억이 없었다.

상냥하게 웃던 여성 승객의 모습이 기억난 남성은 소름이 끼치는 기분을 느꼈다.

Twitter 'Naddo'

결국 남성은 아내에게 자신이 받은 나뭇잎 사진을 전송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후 사정을 알게 된 아내는 남편과 함께 곧장 여성 승객을 추적했다. 다행히 온라인으로 호출 받은 승객이라 정보를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조차 소용없는 일이었다. 이미 승객의 프로필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였다.

답답함을 느낀 아내가 남편을 추궁도 해봤지만, 남편은 진짜 돈을 받았다며 억울하다는 반응만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lite Readers

사실 남편이 겪은 기이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도 공동묘지로 모셔다드린 할머니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감쪽같이 사라져 당황한 경험이 있었다.

자꾸 남편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반복되자 걱정이 된 아내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SNS에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상한 일이다", "귀신에 홀린 것 아니냐", "남편의 건강이 걱정된다", "여성 승객이 장난을 친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현재까지 택시 기사가 겪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사연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