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한에 간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었다고 믿을 국민 얼마나 될까"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나가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한번 글을 올렸다.

지난 11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해당 발언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여러 모습들을 비판하는 가운데 나왔다.

제주감귤 싣고 평양으로 가는 軍 수공기 / 뉴스1

홍 전 대표는 "정부는 현재 '선 무장 해제'를 하고 군대를 무력화 시키고 일방적으로 항복을 선언하고 있다"라면서 "'평화'라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평화로 가는 방법상의 문제는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그 뒤 해당 발언이 나왔다. 과거 남북 정상 회담의 댓가로 수억 달러를 북에 송금한 전력이 있다는 것이 그 발언의 근거가 됐다.

홍 전 대표는 "최근에는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석탄을 몰래 거래한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Facebook '홍준표'

마지막으로 한국이 미국이나 유엔에게 '세컨더리 보이콧'(미국이 사용하는 강력한 경제 제재 중 하나)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는 말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한번 더 글을 올려 "과거 북에게 칠보산 송이 선물을 받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답례로 선물을 보낸 일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귤 답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