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눈물 고이게 만든 '음색깡패' 벤의 '가을 편지' 라이브
가수 벤이 신인 하은과 함께 '가을 편지' 듀엣 무대로 애틋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쌀쌀한 바람이 부는 초겨울, 아쉬운 가을 감성을 채워줄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가수 벤이 신인 가수 하은과 함께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샹송 가수 최양숙 편이 꾸며졌다.
이날 남경주, 박유덕, 박정원, 포레스텔라, 김용진, 정세운, 영지, 벤, 하은 등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벤과 하은은 최양숙의 대표적인 곡 '가을 편지'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이 무대에 오른 뒤 부드러운 피아노 반주가 흘러나오며 곡이 시작됐다.
벤은 피아노 소리가 잠시 멈춘 순간 "가을에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라며 달콤한 음색으로 노래했다.
그는 반주 없이 오직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쓸쓸하면서 애틋한 가사의 내용이 벤의 음성에 절절하게 묻어났다.
이어 하은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벤과 호흡을 맞췄다. 곡이 진행되면서 두 사람은 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듀엣 무대의 진수를 보여줬다.
노래를 들은 '전설' 최양숙은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놀랍다"고 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