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다시 보면 소름 돋는다는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한 '팀 킴' 김민정 감독 발언

'팀 킴' 선수들의 폭로에 과거 '무한도전' 컬벤져스 특집 속 김민정 감독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팀 킴'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의 부당한 행동을 폭로한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컬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김민정 감독이 남긴 말이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들의 주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 SBS '8 뉴스'는 팀 킴 선수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대한체육회 등에 호소문을 제출한 선수들은 이날 부당 대우를 당한 내용을 낱낱이 폭로했다.


폭로의 주된 내용은 선수들을 이끌었던 김민정 감독과 그의 아버지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이 인격 모독과 갑질 행위 등을 일삼았다는 것.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김선영 선수는 "(지도부가) 인터뷰 내용까지 지시했다"며 "김경두 교수님과 김민정 감독님 덕분이라고 얘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민정 감독이 선수들에게 개인 SNS 활동을 금지시키면서 선수들과 상의 없이 팀 킴의 SNS 계정을 만들어 독단적으로 운영했다고 폭로했다.


실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 글이 많았다. 소개에도 두 사람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와 있다.


이러한 폭로 내용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김민정 감독이 한 말과 일맥상통한다.


인사이트Instagram 'team_kim_curling'


김민정 감독은 메달을 딴 팀 킴을 지도한 비결에 대해 "외부 변수를 줄여야 했다"며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을 휴대전화, TV로부터 단절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인터뷰도 자제했고, 관중들에게도 선수들을 향한 지나친 관심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국민들은 김민정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이 같은 주문을 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팀 킴의 폭로가 나오면서 '무한도전'에서 한 말이 사실은 선수들을 감시하고 질투한 것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