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꽂아주는 '택배 패스'로 클래스 입증한 '축구 도사'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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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70일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연승을 견인했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제임스 파크에서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과 AFC본머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리그 17위였던 뉴캐슬은 리그 6위 본머스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고, 3단계 올라갔다.

특히 기성용의 활약은 '축구 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실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성용은 본머스의 빈 공간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등 상대 선수들의 혼을 쏙 빼놨다.

전반 40분 기성용은 장기인 롱패스로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까지 정확히 패스를 연결해 기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으로 몰려 있던 본머스 수비들은 역동작이 걸려 빨리 대응하지 못했고 다시 중앙으로 넘어온 얼리크로스에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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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성용이 경기 중간중간 보여준 킬패스는 경기 템포를 끌어올려 본머스를 혼란스럽게 했다.

전반 48분 기성용은 안정적이고 빠른 프리킥으로 동료 선수의 머리에 정확히 가져다주는 '택배' 프리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기성용에게 영국 축구 전문 웹사이트 90min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줬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아시안컵까지는 같이 가기로 했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