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역대급' 미세먼지에 1시간 노출되면, 담배연기 '84분' 흡입한 것과 같다

1시간가량 들이마신 미세먼지가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4분 흡입한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미세먼지로 사라진 남산타워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역대급'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칠 전망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 미세먼지가 신체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연구한 결과가 공개돼 많은 이들을 경악게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 시 인체에 발생하는 심각한 폐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매우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162㎍/㎥의 미세먼지 농도일 때 성인 남성이 1시간가량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58㎍ 정도의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된다.


인사이트지난 6일 경기도 미세먼지 상황 / 온라인 커뮤니티


이는 8평 정도되는 작은 공간에서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4분 동안 들이마시는 것과 동일하다.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4.9배가량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의 흡입을 막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인사이트(좌) 지난 9일 한반도 미세먼지 상황 (우) 10일 한반도 미세먼지 상황 / 어스널스쿨


먼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경계가 '나쁨', '매우 나쁨'을 기록할 때는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면으로 된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등)을 착용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역대급' 미세먼지가 예보된 이번 주말. 건강한 습관으로 자신의 몸을 지켜내도록 하자.


인사이트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