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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뒤 '스스로' 신고해 기적적으로 구조된 20대 남성

20대 남성이 15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지만 타박상에 그치자 직접 구조요청해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죽을 마음으로 뛰어놓고서 살겠다며 본인이 직접 구조 요청해 목숨을 건진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10월 22일 오후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도와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한 사람은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A(21)씨 본인.


그런데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하는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다행히 아파트 근처를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8시쯤 주변 상가건물 옥상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그리고 A씨가 의식은 있었지만, 어깨뼈 골절과 함께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여서 근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그가 15층 아파트에서 투신했지만 지상에 우거진 나무에 부딪히면서 1차로 충격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KBS 뉴스


이어서 나무에서 튕겨나가 스티로폼 소재로 된 상가 옥상에 떨어진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직후 A씨의 어머니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아들이 마음의 병을 겪고 있어 극단적인 마음을 먹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