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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는 여성 몰래 훔쳐보려다 '창문'에 딱 끼여버린 변태 남성

여성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기 위해 집에 숨어든 남성을 피해자 여성이 때마침 사진으로 포착해냈다.

인사이트Facebook 'Eeyja Faeza'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여성의 목욕 장면을 훔쳐보기 위해 집에 침입한 남성이 도망치다가 '딱' 걸려 난감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던군 지역 경찰이 집 창문틀을 통해 들어와 여성의 목욕 장면을 훔쳐보던 남성을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오후 12시 30분 경,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말여성 시나 하리안(Sinar Harian, 26)은 창문을 통해 집 안에서 이상한 형체가 움직이는 것을 봤다.


시나의 집 안에는 낯선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숨어들어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Eeyja Faeza'


시나는 그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아봤다. 최근 집에 몰래 숨어들어와 자신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남자가 있었는데, 바로 그 남성이었다.


남성은 시나와 눈이 마주치자 좁은 창문을 이용해 밖으로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남성은 때마침 창문틀에 몸이 끼었고 그 사이에 시나는 남성을 사진으로 증거 사진을 촬영했다. 


남성은 수치스러운 듯 손을 흔들며 자신의 얼굴이라도 가려보려고 했지만 곧 낙담한 표정을 지으며 창문틀에 낀 몸을 빼내는 데 열중했다.


시나는 증거 사진을 촬영했지만 그 남성을 잡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남성은 당시 날카로운 무기를 소유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Facebook 'Eeyja Faeza'


시나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다른 가족을 부르러 간 사이 범인은 현장에서 도망쳤다.


시나는 이 사진들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해 사건을 알렸으며 경찰은 곧바로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던군 지역 경찰청장인 바하루딘 압둘라는 "남성이 시나의 집 주방에 있는 작은 환풍 창문을 이용해 매번 집 안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바하루딘은 "남성이 무기를 들고 있는 만큼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며 "지역민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