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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영 KTX로 2시간대"…앞으로 '당일치기' 남해여행 갈 수 있다

앞으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앞으로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경남도는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를 포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2일 통영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부경남 KTX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정부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처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천과 거제 사이에 170.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모두 9개 시·군을 지나간다.


도에 따르면 김천~거제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진주는 KTX로 2시간이 걸린다. 버스 3시간 30분보다 1시간이 적게 걸려 시간을 단축에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거제는 KTX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으로 버스 이용 4시간 30분보다 2시간 빠르다.


서울~창원 사이도 현재 서울~대구~밀양~창원 노선 KTX는 3시간 5분이 걸리는데, 서울~김천~진주~창원 노선은 2시간 38분으로 27분 단축된다.


인사이트통영관광포털


서울에서 거제까지 KTX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으며 서부 경남 주민들은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건설은 사실상 확정됐으므로 철도가 지나는 시·군에서는 지역 발전 전략과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