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으로도 이긴다!"…대한민국 게이머들이 '세계 최강'이라는 증거 5가지

Twitter 'sktelecom_t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한국인의 게임 실력.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 게임부터 총을 사용해 대전하는 FPS, 실시간으로 전략을 펼치고 대전하는 RTS 게임까지 그 1등에는 항상 한국인이 존재한다.

때문에 한국인들이 남긴 말도 안 되는 '전설'적인 일화들도 많다. 

오늘은 대한민국 게이머들이 최강이라고 불리게 된 일화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디아블로 한국 상륙 6시간 만에 사망

온라인 커뮤니티

2012년 5월 15일 블리자드사는 기대작 디아블로3을 출시한다.

블리자드는 보스몬스터 디아블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최상 난이도를 자랑한다며 절대 쉽게 클리어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이었나보다.

이날 0시 1분 서버가 열리고 6시간가량 지난 오전 6시 25분께, 최종 보스인 디아블로가 쓰러진 스크린샷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디아블로를 처치한 유저는 디아블로를 해치운 소감을 말하면서 "디아블로 난이도가 너무 쉬웠다"고 전했다.

심지어 타임어택에 도전하던 도중 배가 고파 밥까지 먹은 뒤 클리어했다고.

오른손 깁스하고도 외국 선수 이긴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온라인 커뮤니티

장재호 선수는 지난 2006년 워크래프트3 NGL 결승리그 전날 오른팔을 골절당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응급실에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팔꿈치 이전까지 모두 깁스를 하게 됐다.

많은 이들은 마우스를 잡는 오른손이 다친 만큼 경기 출전이 어려우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장재호 선수는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깁스한 손으로 우승, 준우승을 거둔 외국인 프로게이머를 간단하게 이겨버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예측한 대로 하니까 이기더라"라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맵핵 쓴 외국 선수에게 완승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Youtube 'BLIZZARDKOREA'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적 요소가 큰 게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맵핵'을 사용하고도 한국 선수를 단 한 번 이기지 못하고 진 선수가 있다.

피직스리(PhysicsLee)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미국 선수는 WCS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맵핵을 사용했지만 전종범 선수에게 참패를 당했다.

전종범 선수는 핵을 쓴 외국 프로게이머에게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완승한 뒤 여유롭게 다음 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피직스리 선수는 이어진 패자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에게 또 한 번 져서 실격했다고 한다.

오버워치 월드컵 경기에서 무실점 세트 우승 거둔 한국인

Twitch 'Overwatch'

예전 외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었다.

"한국 게이머들이 게임을 잘하긴 하지만 FPS만큼은 안될 것이다"

하지만 FPS 게임 오버워치가 우리나라에 상륙하고 첫 오버워치 대회가 치러지면서 이러한 논란은 종식됐다.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들은 단 한 게임도 패하지 않고 러시아 선수들을 4:0으로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다.

이로 인해 한국은 무실점 세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부터 외국 서버에서 한국인이 게임을 하면 "우리 팀에는 한국인이 있어 이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컵 경기에서 5년 연속 우승한 한국인

라이엇 게임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5년 연속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심지어 2017년 치러진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경기 '롤드컵'에서는 한국팀과 한국팀이 서로 만나 경기를 치를 정도였다.

전 세계가 경쟁을 치르는 대회에서 1, 2위에 한국팀이 들어갈 정도라면 어느정도 실력인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게임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