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놀이동산'서 안전띠 안 잠겨 쫓겨난 후 '폭풍 다이어트'로 88kg 감량한 남성

조카와 놀이 기구를 타러 갔지만 안전띠가 안 잠겨 탑승이 거부되자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Ryan Lightfoo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평생 '뚱보'라는 놀림에 시달리던 남성이 2년 만에 몸무게의 절반가량을 감량했다.


앞서 수도 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기를 반복했던 남성.


도대체 무슨 사연이 그를 다이어트에 성공하도록 만들어준 걸까.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섹스 출신 남성 라이언 라이트풋(Ryan Lightfoot)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88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매일 6천 칼로리에 달하는 음식을 섭취했던 라이언의 몸무게는 171kg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yan Lightfoot


라이언은 항상 'XXXL 사이즈' 옷만 입어야 했고, 학창 시절 내내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의 중·고등학교 시절 별명은 '밥(BOB)'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냄새나는 소년(body odour boy)'의 줄임말이었다.


그는 늘 청결을 유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냄새난다', '역겹다' 등의 말을 들어야 했다.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이 반복되면서 라이언은 수도 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넘치는 식욕을 줄이고 운동에 전념하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언은 어린 조카와 함께 놀이동산을 찾았다가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할 계기를 찾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yan Lightfoot


당시 라이언이 한 놀이기구에 앉았는데, 안전띠가 잠기지 않아 내려와야 했던 것.


곁에 있던 어린 조카가 자신 때문에 실망하는 모습을 본 라이언은 그날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2년 만에 88kg까지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라이언은 살이 빠지자마자 가장 먼저 조카와 함께 놀이동산을 찾았다. 그런 다음 보란 듯이 안전벨트가 안 잠겨 포기해야 했던 놀이기구에 올라 자신감을 회복했다.


또한 최근 자신의 뚱뚱했던 모습을 이해해주고 항상 자존감이 높아지는 말을 해주는 여자친구 샤니(Shani)까지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라이언이다.


라이언은 "요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데 푹 빠져있다"며 "이제는 어디서든 고개를 숙이거나 피하지 않는다"며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몸은 물론 정신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yan Light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