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9.8% 감소했지만 대작 게임 연달아 출시해 '반등' 노리는 넷마블 방준혁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뉴스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감소한 3분기 영업이익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또한 5,260억원으로 9.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자료 제공 = 넷마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넷마블은 신작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일 넷마블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6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영업이익은 39.8%, 당기순이익은 3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한 데는 올해 출시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BTS월드', '세븐나이츠2' 등 신작 출시가 지연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올해 내 재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중국 게임 규제 강화로 불가능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

다만 북미와 일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덕에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3분기 매출에서 해외 매출(3,82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이는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한 1조 79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넷마블

이에 대해 넷마블은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등 기존작의 꾸준한 성과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앞으로 신작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 6일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 게임들 연달아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

그리고 오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는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스틸 얼라이브' 등 넷마블이 준비 중인 차기 기대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A3:스틸 얼라이브'는 내년 3~4월, '세븐나이츠2'는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 사진 제공 = 넷마블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BTS 월드'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또 다른 신작 게임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12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