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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폭언·자해'하며 난동 부리다 테블릿 PC로 '유리창' 깨부순 한국계 미국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폭언과 자해를 일삼으며 난동을 부리던 한국계 미국인이 경찰에 인계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기내서 폭언과 자해를 일삼으며 난동을 부리던 한국계 미국인이 경찰에 인계됐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앞서 5일 오후 10시40분 LA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12편에 탑승한 한국계 미국인 A씨는 이륙 후부터 착륙 직전까지 이상행동을 보였다.


30대로 알려진 A씨는 당시 이륙 직후 혼자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자해를 하는 등의 이상행동으로 탑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A씨는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주류를 요청했지만, 그의 이상행동을 경계한 승무원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TN


그후로도 A씨는 착륙하기 직전까지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혼잣말을 하다가 폭력적인 행동을 취하며 협박, 폭언을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심지어 A씨는 인천 착륙 직전 자신의 테블릿 PC를 여객기 창문에 던져 창문을 깨뜨리는 불상사를 낳았다.


결국 A씨는 난동 승객 보고를 받고 대기한 공항경찰대에 인천 착륙 직후 넘겨졌으나 함께 비행하며 불안에 떤 탑승객들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다수의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A씨에 대한 항공기 탑승거부(NO FLY) 적용을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