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탈모를 볼 때마다 스킨십 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요"
"남자친구의 탈모를 볼 때마다 스킨십 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요"
입력 2018.11.08 19:0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그대의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대도,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


사랑을 속삭이며 연인들끼리 건네는 달콤한 이 말.


이들은 상대방의 외모가 늙고 볼품없어진다 해도 사랑의 힘으로 변치 않는 '영원'을 믿는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은 상대방의 '변화' 앞에서 진정한 사랑을 맹세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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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외적인 모습으로 인해 심적 변화를 겪는 여성의 고민이 공개됐다.


여성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평범했고 '잘생김'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책임감 강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그의 다정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사랑을 시작한 지 어언 4개월이 흘렀다. 


다정함에 심쿵 하는것도 잠시,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시각은 청각을 완전히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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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자꾸만 남자친구의 '그것'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바로 '탈모'다.


남자친구는 소위 말해 M자형 탈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그녀와 만나며 심해진 터라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분명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 끌렸었다.


하지만 스킨십을 할 때면 남자친구의 달콤한 눈을 쳐다보기보단 시원하게 드러난 이마에 시선이 가서 도무지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아니 집중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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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다. 여성은 스스로 엄청난 자괴감까지 몰려와 심적으로 견딜 수 없었다. 


이에 온라인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호소했다.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여성의 태도에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누리꾼 A씨는 "대머리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 않으냐"며 "사랑하는데 단지 상대방이 대머리라는 이유만으로 헤어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신을 여자라고 소개한 B씨는 "외모가 눈에 밟히는 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며 "스킨십 할 때 문제가 있을 정도로 거슬린다면 결국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여성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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