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경력 없는데도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문재인 팬카페 운영자
관련 경력 없는데도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문재인 팬카페 운영자
입력 2018.11.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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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문재인 팬카페 '문팬'의 운영자가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JTBC가 한국공공신뢰연구원과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문팬'의 운영자인 박모 씨가 지난 2월 코레일유통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코레일유통은 코레일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전국 역사 내 편의점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곳의 비상임이사는 별도의 출근 없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리는 회의에만 참석한다. 수당을 포함해 이사 1명이 받는 금액은 연 1,700만원에 달한다.


박씨는 올해 회의에 7차례 참석해 평균 50분 정도 회의를 가졌다고 JT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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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레일유통은 올해 1월 낸 비상임이사 공개모집 공고에서 지원 자격으로 "공공기관 업무에 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자, 유통분야 전문가로 경영능력 및 리더십을 겸비한 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겸비한 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 기준을 내세웠다.


그러나 코레일유통 경영공시에 따르면 박씨는 '전 H교육 아카데미 원장'이라는 경력외에는 다른 경력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의 '전문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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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비상임이사인 사업가 이모 씨도 관련 경험이 없는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정책위원 출신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간부 출신인 이씨는 "지역에서 철도 축제를 8년간 추진한 경험이 있고, 아버지가 철도청에서 30년 동안 근무해 코레일에 대해 잘 안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대단한 낙하산 부대의 대장이 아닐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JTBC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임원 1,722명 중 전문가라 보기 어려운 사람이 129명, 해당 분야와 무관한 사람도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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