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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떼먹으려던 사기꾼에게 일침 날렸다가 "변태XX"라 욕먹은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개그우먼 김미려를 사칭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카톡 피싱' 내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홍석천이 '카톡 피싱범'에게 때아닌 욕설을 들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인 홍석천이 개그우먼 김미려를 사칭해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카톡 피싱'을 받았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카오톡 대화와 함께 "제가 지난번에 당한 일이 있어서 이번엔 안 당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돈 달라고 해서 신고한다고 하니. 변태 XX라고 했다"라며 "한심한 범죄자들한테 당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김미려를 사칭한 피싱범은 "오빠 감기 조심해요"라는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물었다.


피싱범은 홍석천이 전화를 걸자 "이따가 전화드리겠다"며 통화는 피했다.


그러면서 "친가 쪽 돈이 급히 필요한데 제 통장에서 나가면 안 된다"며 "오빠가 먼저 주시면 내일 현금으로 뽑아 갚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onyhong1004'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홍석천이 "너 같은 XX 다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피싱범은 갑자기 태세를 전환했다.


그는 홍석천을 향해 "변태"라고 욕하며 "제발 (신고하라)"고 약을 올렸다. 경찰에 넘겼다는 말에도 "나랏돈 받아먹고 일도 안 한다"라는 비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3월 친한 형을 사칭한 피싱범에게 카톡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520만원가량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