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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 없는 나 사랑해줘 고마워" 10년 무명 견딘 박성웅이 팬들에 한말

1997년 영화 '넘버 3'로 데뷔,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배우 박성웅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바자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997년 영화 '넘버 3'로 데뷔해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배우 박성웅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해피 투게더'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배우 박성웅, 송새벽, 최로운, 한상혁, 김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박성웅은 해당 영화에서 색소포니스트가가 되고 싶은 꿈을 포기하고 오직 아들만을 위해 살아온 싱글 대디 강석진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무명의 색소포니스트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얘기하던 중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인사이트영화 '신세계'


박성웅은 "저도 10년의 무명 시절을 보냈다. 저에게 이런 시간이 올지 몰랐다"며 "'신세계'(2013)라는 영화로 많은 분들에게 스파크를 튀게 해드렸는데 그게 너무 강렬했던 것 같다. 이후 거친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런 가족 영화에 도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긴 무명 시간을 보낸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성웅은 "('신세계' 후) 팬분들이 제 대사를 실사 영화에 유행어로 만들어주시고, 그때는 보잘것 없는 저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팬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영화 '해피 투게더'


무려 데뷔 21년 차가 된 배우 박성웅. 박성웅의 말처럼 그가 빠르게 대중에 얼굴을 알린 편은 아니다.


하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고 볼 수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이기에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박성웅이 이미지 변신을 꾀한 '해피 투게더'는 인생 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필' 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힐링 영화다.


박성웅 외에도, 송새벽, 최로운, 권해효, 한상혁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정신없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감동 포인트도 있어 가족, 연인, 친구 그 누구와 봐도 좋을 듯 하다.


인사이트영화 '해피 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