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불가능하다며 근무환경을 솔직하게 밝힌 한 여행사의 채용공고
'워라밸' 불가능하다며 근무환경을 솔직하게 밝힌 한 여행사의 채용공고
입력 2018.11.07 19:40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과 삶의 균형이 우선인 분은 2, 3년 후에 지원해주세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별(?)한 채용공고가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헬조선의 솔직한 채용공고'라는 제목으로 한 기업의 근무 조건이 포함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알아본 결과 해당 채용공고를 올린 A기업은 2년 차 베트남 현지 여행사로 확인됐다.


인사이트A기업 채용공고 캡처


채용공고의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은 여행사인 만큼 호텔, 차량, 투어, 마사지 예약 업무를 맡을 사무직을 구한다.


급여는 세전 200만원이며 매달 받는 월급에는 숙박료가 포함되므로 실수령액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다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입사 시 1회를 제외한 항공료를 각자 부담해야 한다.


중요한 부분은 '지원하기 전 꼭 읽어주세요'에 나오는 내용으로 처음부터 근무 시간 외 연장근무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한다.


거기다 업무를 배우고 싶다면 큰 회사 혹은 오래된 회사를 지원해달라고 적었다.


인사이트A기업 채용공고 캡처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요약하면 모든 일에 대처하면서 불만 없이 일할 경력직을 200만원에 구한다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차라리 거를 수 있게 솔직한 게 낫다", "웬만한 여행사들 다 저런데 그래도 솔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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