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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절대 못 보는 '색깔 1억 개' 구별해 '슈퍼 시력' 가진 여성

일반인들과 비교해 100배는 많은 색을 구별할 수 있는 '초시력'을 가진 여성이 2012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영화에나 나올법한 '초시력'을 가진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무려 1억 개가 넘는 색을 구분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영국 뉴캐슬 대학(Newcastle University)의 신경과학 분야 연구진 가브리엘 조단(Gabriele Jordan)이 지난 2012년 발견한 '초시력'을 가진 여성을 소개했다.


해당 여성은 오로지 'cDa29'라는 명칭으로만 알려졌으며, 어떤 신상도 공개되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Seeker'


가브리엘은 여성 'cDa29'가 일명 '테트라크로머시(Tetrachromacy)'라고 불리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보통 사람은 파랑, 빨강, 초록 3가지 색을 인식하는 원뿔세포 추체를 가지고 있어 약 100만 가지의 색상을 구별할 수 있다.


색맹 환자의 경우 2가지 추체를 가졌고, 1만 개 정도의 색만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Da29'의 경우 4가지 추체를 가지고 있는 것. 그 결과 그녀는 약 1억 개가 넘는 색을 구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를 들어 7가지로 인식되고 있는 무지개가 'cDa29'에게는 무려 100여 가지 색으로 보인다.


'테트라크로머시(Tetrachromacy)'와 관련된 가설은 수십 년 전 네덜란드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주장됐고, 2012년 실제 해당 능력을 갖춘 여성이 발견되면서 실제 존재 가능성이 입증됐다.


가브리엘은 "이러한 발견이 앞으로 우리의 시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