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사육사 '콕' 건드리고 몰래 숨어 '까꿍놀이' 하는 장난꾸러기 벨루가
심심함을 참지 못하고 사육사를 입으로 건들며 장난을 친 벨루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어딜 보는 거야! 나한테 집중해~"
사육사가 너무 좋았던 벨루가는 자신과 같이 놀자는 신호로 귀여운 장난을 걸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lnstapaws'에는 사육사 뒤에서 애교를 부리는 벨루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 수조에 기댄 사육사 뒤로 벨루가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물속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벨루가는 사육사의 등을 콕 찌른 뒤 순식간에 숨어버렸다.
심심했던 녀석이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사육사의 관심을 끌고 싶었던 것이다.
기척을 느낀 사육사는 곧 몸을 돌려 꼭꼭 숨어버린 녀석을 바라봤다.
그러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얼른 물 밖으로 나와 사육사에게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녀석의 애교에 녹아버린 사육사도 흐뭇한 미소를 띠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장난꾸러기 벨루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내가 같이 놀아주고 싶다", "쏙 숨어버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영락없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벨루가는 고래목 일각과의 포유류 동물로 온순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사람에게 잘 길들여진다.
천사 같은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종종 사람을 향해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