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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이 있는 여성이 방귀를 '뿡뿡' 뀌면 성적 매력을 느낍니다"

방귀 뀌는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은 자신이 방귀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방귀 뀌는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이 자신이 방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스는 방귀를 뀌는 여성에게 성적인 호감을 느낀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에 사는 22세 남성 제이슨(가명)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방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6살 무렵 제이슨의 부모는 아주 엄격한 편이었다. 제이슨의 부모는 어린 제이슨에게 "나쁜 말을 쓰면 안된다"며 '방귀'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는 자료 사진 / 영화 '라이온 킹'


방귀 소리만 들어도 즐거워하는 나이에 '방귀 금지령'을 선고 받은 제이슨은 오히려 더 방귀에 집착하게 되었다.


방귀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영화 라이온 킹을 보고 난 후였다. 라이온 킹 속 자유롭게 방귀를 뀌는 방귀쟁이 캐릭터 품바는 그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한다.


일련의 상황이 겹친 제이슨은 시간이 지나면서 방귀에 성적 매력까지 느끼게 됐다. 

 

제이슨은 "여성들은 방귀를 아주 친한 사람에게만 터놓는다. 방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친밀함의 증거"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방귀가 사랑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이슨은 방귀를 뀌는 여성들을 번번히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어떤 여성에게도 자신이 방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의 취향을 공개하면 변태 취급을 받고 헤어질까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방귀 취향을 온라인 '방귀성애자(에프록토필리아)' 동호회에서 비슷한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해소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이슨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제이슨은 "언젠가는 자신과 동일한 취향을 가진 여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이슨의 사연에 연애심리학자 사라 베리(Sarah Berry)는 "방귀는 사람에게 웃긴 경험, 역겨운 경험, 수치스러운 경험으로 기억된다"며 "이러한 경험이 강화되는 사건을 겪으면 방귀를 성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라는 이어 "이 때문에 어린 시절 방귀를 억압 받을 때 오히려 방귀를 좋아하는 성적 취향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