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친도 펑펑 우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퀸의 명곡 6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당신의 귀를 사로잡은, 아니 그 전부터 이미 당신이 알고 있었던 퀸의 명곡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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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본 사람마다 극찬을 늘어놓는다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전설의 록 밴드 '퀸'과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생애를 다룬다.
영화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은 역시 퀸의 음악이다.
영화는 두시간 남짓한 러닝 타임 내내 퀸의 탄생과 서사, 그리고 굵직한 공연들을 그려내며 퀸의 명곡들을 잔잔히, 그리고 때로는 강렬하게 관객에게 들려준다.
퀸 세대인 관객들에겐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퀸의 팬인 관객에겐 반가운 시간이 되는 시간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만약 퀸을 전혀 모르거나, 퀸의 노래를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 영화를 보게 됐어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어디선가 그들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CM 송이나 혹은 분위기 좋은 펍을 통해서 말이다.
퀸의 노래인 줄 몰랐거나, 제목을 알지 못해도 들으면 "아! 이 곡!"하고 손뼉을 치게 되는 퀸의 명곡을 소개한다.
1. Bohemian Rhapsody
영화의 제목에 사용된 곡 '보헤미안 랩소디'.
퀸의 대표곡 중 하나로, 1975년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A Night At The Opera'의 수록곡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작곡한 이 곡은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 록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한 굉장히 실험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퀸을 세계적인 밴드의 반열에 오르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ama, I just Killed a man"이라는 파격적이고 다소 난해한 가사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더 개성 있는 곡으로 만들었다.
2. We Will Rock You
쿵. 쿵. 짝. 쿵. 쿵. 짝.
두 번의 발 구르는 소리와 한 번의 박수 소리. 이 박자가 반복되다 보면 모두가 아는 하나의 명곡이 완성된다.
왜인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듯한 이 곡은 스포츠 경기장에서 특히 많이 흘러나와 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곡이다.
얼마나 흥겨운 곡인지 영화 속에서 'We Will Rock You'가 흘러나올 때, 자신도 모르게 발을 구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3. We Are The Champion
1977년 발표했지만 1994년 미국 월드컵의 주제가로 사용된 곡.
'We Will Rock You'와 더불어 아직까지 수많은 스포츠 이벤트에 사용되고 있는 명곡이다.
역시 많은 이의 피를 뜨겁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퀸의 노래는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인의, 전 세대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
4. Don't Stop Me Now
이 노래야말로 대표적인 "아~ 이 노래! 알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곡 중 하나다.
'지난 50년 동안 최고의 기분 좋은 곡'으로 선정된 바 있는 'Don't Stop Me Now'.
그만큼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곡 중 하나다.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의 주제가로도 사용된 이 곡은 한때 '동서 화합'의 상징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5. Somebody To Love
영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나오는 'Somebody To Love'.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작곡 했으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레디 머큐리가 가장 아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6. Radio GaGa
이 노래의 제목을 듣고 한 여가수의 이름이 떠올랐다면 제대로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 이 노래는 세계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이름을 짓는데 영향을 줬다.
TV와 뮤직비디오 때문에 인기가 식어가는 라디오를 추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라이브 에이드에서 프레디 머큐리와 관객들이 함께 '떼창'으로 소통하는 장면을 보면 이 노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