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중앙선 침범해 사망사고 낸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이 사망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이 사망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경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이창민의 SUV 랜드로버가 마주 오던 이모 씨의 모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에 타고 있던 홍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또 함께 타고 있던 이모 씨 등 2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이창민으로 확인됐다. 당시 랜드로버 차량에는 이창민 외 1명이 더 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창민은 커브를 돌던 중 중앙차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창민과 동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창민은 U-17 대표팀부터 U-20 대표팀, U-23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까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한 선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손흥민 등과 함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A매치에는 7경기 출전해 폴란드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6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 예비명단 35인에 승선하기도 했으나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했다.
이창민은 현재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