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군 생활 마치고 전역한 '65살' 참전용사 할아버지의 배틀그라운드 실력
65세 고령의 할아버지가 배틀그라운드 내에서 엄청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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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GrandpaGaming'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자유도 높은 플레이 스타일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아이템 등으로 PC방 점유율 상위권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수많은 사람들이 배틀그라운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65세라는 나이에도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할아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65세 할아버지 배그 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이는 올해 65세로 개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GrndPaGaming'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트위치 팔로워만 약 12만 명에 달하는 할아버지는 뛰어난 실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고령의 나이에도 배틀그라운드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미 해군으로 20년간 복무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군 복무 시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괌, 팔렘방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볐고 베트남전 당시 해군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
총알이 손목을 뚫고 들어가 현재 세 손가락의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는 할아버지.
이러한 그의 독특한 경력은 배틀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월드 오브 탱크, 배틀필드, 스나이퍼 엘리트 등 밀리터리 FPS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할아버지는 게임 전문 매체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내 플레이 스타일은 실제 전쟁에서 쓰는 전략과 비슷하다. 멍청하게 돌격하기보다 참을성 있게 위치를 고수하며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Kar98K가 있다면 적극 교전한다. 600야드 안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죽일 자신이 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