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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자고 하는 프로 아닌데" 유희열 머리 묻고 '울게' 만든 송해 선생님의 위로

방송인 송해와 가족사를 이야기하던 가수 유희열이 어머니 생각에 슬픈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방송인 송해와 가족사를 이야기하던 가수 유희열이 어머니 생각에 슬픈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는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해는 오토바이 사고로 자식을 잃었던 일부터 아내와 사별했던 일까지 슬픈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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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이를 들은 유희열은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다 보니까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난다. 최근에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가셨다"고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귀가 잘 안 들리시는데 항상 TV를 틀어놓고 계신다. 알고 보니 제가 TV에 나오길 기다리고 계시는 거였다"며 "한 채널만 보지 않고 계속 돌려가면서 아들이 나올까 봐 보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해는 "용인에 누구 살지?"라며 유희열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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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화의 희열'


계속해서 송해는 "용인에 사는 고모님이 있지 않나. 우리 집사람과 언니 동생 하는 사이였다. 오늘 유희열을 만난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편찮아서 마음이 무거울 거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며 유희열의 손을 꼭 잡고 "괜찮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유희열은 이 이야기를 듣자 송해의 손을 잡고 엎드려 오열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송해 역시 "울자고 하는 프로 아닌데"라며 눈물을 닦았다.


Naver TV '대화의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