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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얼굴'로 남편 故 신성일 빈소 지키는 엄앵란

故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이 지팡이를 짚은 채 들어서 슬픈 얼굴로 문상을 받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엄앵란이 남편 故 신성일의 빈소를 슬픈 얼굴로 지켰다.


4일 오전 11시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신성일의 부인 엄앵란이 지팡이를 짚은 채 들어섰다.


엄앵란은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오후 1시부터 영화계 관계자들의 문상을 받았다.


故 신성일 초상화 옆에서 힘겨운 얼굴을 하고 있는 엄앵란의 모습이 여러 번 포착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이날 엄앵란은 고인의 유언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들었다며 "딸이 마지막으로 할 말 없냐고 하니 (신성일이) '재산 없다'라고 말했다더라. 내게는 '참 수고했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하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앵란은 신성일에게 하고싶은 말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남편이) 저승에 가서 못 살게 구는 여자 만나지 말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 재밌게 살길 바란다. 구름 타고 놀러다니라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은 오전 2시 25분께 전남대병원에서 폐암 투병 중 향년 8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장례는 영화인장(3일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회는 배우 안성기가 위원장을 맡는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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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