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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버스 창문에 머리 '콩' 박는 친구들 필수템이라는 '쉼표 쿠션'

지난 10월부터 서울 심야버스 창가 좌석에는 승객들의 안전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쉼표 쿠션'이 시범 운행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일상의쉼표'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하루 평균 1만2천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시 심야버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졸다가 급정거나 급회전 때 창가에 머리를 부딪쳐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최근 서울시 심야버스 창가에 '쉼표' 모양 쿠션이 등장해 승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서울시는 27개 심야버스에 승객의 안전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표 쿠션'을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일상의쉼표'


'쉼표 쿠션'은 힘든 삶에 주저앉는 '마침표'가 아닌 잠시 쉬었다 가라는 '쉼표'가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일상의 쉼표'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는 사회문제 개선 프로젝트 그룹 '기지개'(KIZIGAE)가 서울 창업 허브 선정 우수 창업기업으로 제작비를 지원받아 만들어 낸 머리안전 보호대다.


기지개 관계자는 "시내버스에는 안전띠가 없어 졸다가 다치는 승객이 많다. 머리에 기댈 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쉼표 쿠션' 설치 취지를 설명했다.


'쉼표 쿠션'은 에어백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승객들에게 안전뿐만 아니라 잠시지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일상의쉼표'


현재 이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서울시는 승객들의 반응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거나 확대 운영할 것이라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쉼표 쿠션'을 발견했다면 잠깐 쉬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