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원인으로 '게임 중독' 지적한 국회의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원인으로 '게임 중독' 지적한 국회의원
입력 2018.10.30 18:43

인사이트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 / YouTube 'NATV 국회방송'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죄 없는 21살 아르바이트생 신씨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고 원인이 '게임 중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한 국회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30일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강서구 PC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날 윤종필 의원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는 이전에도 PC방에 방문해 5시간 이상 게임에 몰입했다. 경찰도 게임 중독 성향과 태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초등학생 91.1%, 중학생 82.5%, 고등학생 64.2%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2017년 한국 사회동향' 자료에 대해 언급했다.


JTBC '뉴스룸'


게임 중독자와 마약 중독자의 뇌 스캔 사진까지 들고 와 비교한 윤 의원.


윤종필 의원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 중 가장 위험한 것이 게임 중독이다. 여성가족부가 게임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선미 장관은 "중요한 지적을 해주셨다. 예산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JTBC '뉴스현장'


하지만 윤종필 의원의 발언 이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원인을 게임으로 몰아간다는 비난의 여론이 이어졌다.


피의자 김성수가 평소 게임에 몰입했던 거는 사실이나, 이것이 범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무조건 '게임 중독'이 문제가 있다는 듯이 몰아가는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것.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PC방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 결국 여성가족부의 예산 증액과 인력 충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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