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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겨울 '미세먼지+스모그' 주범 '석탄 공장' 다시 돌린다

지난해 석탄 사용을 엄격히 금지했던 중국 정부가 올해는 이같은 정책을 고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지난해 석탄 사용을 엄격히 금지했던 중국 정부가 올해는 이같은 정책을 고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올겨울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 수준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올겨울 환경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중국 리간졔 생태환경부 부장은 환경오염 관련 세미나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지난해처럼 석탄 사용을 엄금하는 단순 정책을 펼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SonmiChina'


지난해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석탄 난방 사용을 중지하고 천연가스를 이용할 것을 강제했다.


또한 석탄을 원료로 하는 대규모 공장도 가동을 중지시킨 바 있다.


이같은 정책으로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던 중국 베이징의 공기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스모그도 현저히 줄어 서울의 공기까지 좋아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하지만 올해는 중국 정부가 석탄 공장의 가동 중단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처럼 석탄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는 것이 아닌, 일부 공장에 한해 선택적으로 가동/중단시킬 전망이다.


결국 올겨울 중국 대륙의 스모그 현상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분석되며 자연스럽게 한반도도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