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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팠다가 '혁신 신약' 대박 터트린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의 신념

국내 수액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최근 혁신 신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이경하 회장 / 사진 제공 = JW홀딩스


국내 제약사가 기피하는 '수액'으로 수백명의 환자 살리는 JW중외제약이경하 회장, 환자의 생명 살리겠다는 사명감으로 JW 운영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수출이 어렵고 수익률이 낮아 제약사들이 기피하는 수액을 만들어 수백명의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JW중외제약.


우리나라 수액제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레오파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오로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사명감 하나로 제약업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사실 이경하 회장의 신념 없이는 오늘날의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이트C&C신약연구소 R&D 전략 설명회에서 기념촬영 한 모습 /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 '신약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지원해


이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제약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복제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기피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데 몰두할 수 있도록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 지원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당시 학계나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하던 약물 대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JW중외제약은 윈트/베타카테인(Wnt/β-catenin)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었다.


특히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윈트 표적항암제' 개발 주력하는 JW…글로벌 임상시험 진행돼


이에 맞춰 JW중외제약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사멸할 수 있는 '윈트(Wnt) 표적항암제(CWP-291)'의 개발에 주력했다.


JW중외제약의 긴 노력 끝에 현재 윈트 표적항암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엠디 앤더슨,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1a상이 진행됐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로써 올해 안에 임상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과 손지훈 박스터코리아 사장 / 사진 제공 = JW홀딩스 


JW중외제약,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


JW중외제약은 윈트 표적항암제 외에도 탈모 치료제, 치매, 골다공증, 피부재생 분야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의 수익보다도 기존에 없던 약을 개발하고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집중하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 덕분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 곁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JW중외제약이 앞으로 내놓을 신약이 얼마나 더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JW중외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