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부조작 제안 단칼에 거절한 무명 축구선수가 '포상금'으로 가장 먼저 한 일
승부조작 제안 단칼에 거절한 무명 축구선수가 '포상금'으로 가장 먼저 한 일
입력 2018.10.27 10:30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승부 조작 유혹을 뿌리친 이한샘 선수가 훈훈한 모습까지 보였다.


지난 26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이한샘(29)이 포상금을 아산 18세(U-18)팀의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한샘은 지난달 21일 은퇴 선수 장학영(37)으로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전반전 20분 안에 퇴장을 당할 경우 5천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한샘은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바로 구단과 경찰에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부산 중부 경찰은 장학영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인사이트승부 조작 제안 다음달 경기에서 이기고 눈물 흘리는 이한샘 선수 모습 / Instargram 'amfc2017'


이를 두고 지난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이한샘의 포상을 심의했다.


상벌위 규정에 따르면 부정, 불법 행위를 자신 신고했을 때는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포상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한샘은 포상금 7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한샘은 이번 일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마음의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포상금 일부를 소속 팀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했다.


그러면서 승부 조작 제안에 대해서는 "거절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더 고민할 것 없이 구단에 알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승부 조작을 제안한 장학영은 현재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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