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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범' 김성수 신상공개 문제 있다"는 녹색당 전 서울시장 후보

녹색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김성수의 신상공개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녹색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김성수의 신상 공개는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22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는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는 수사 과정이나 판결 과정이 모두 다 종료된 다음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 전 후보는 많은 나라가 신상정보 공개를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를 따져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시기'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신지예 전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그는 "해외는 수사가 종결됐거나, 1심이 끝난 뒤에 신상정보를 공표하는 게 보통"이라면서 "법적으로 수사 과정이나 판결 과정이 모두 종료된 다음"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아직 '강서 PC방 살인사건'은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는 것.


신상정보 공개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사를 통해 정보가 공개되는 것도 문제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 전 후보는 "미국이나 다른 해외 사례를 보면 경찰 홈페이지 내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다"라면서 "언론사에 흘리는 형태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JTBC '뉴스룸'


이어 "지금 이 사건과 관련한 신상정보 공개는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진행됐다. 법적으로 조항을 마련해 놓는 게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생'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범' 의혹에 대한 소신도 드러냈다.


"누리꾸들은 동생을 공범으로 보고 있는데, 경찰은 아니라고 한다"라면서 "피의자가 공개되면 자연스레 공범이 아닌 동생의 신상도 알려지는데, 이는 무죄 추정의 원칙 위배"라고 말했다. 


한편 신 전 후보는 역대 최연소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전체 투표 중 82,874표(1.7%)를 받아 4위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