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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경기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의 국가가 울려퍼졌다

한국 U-19 대표팀 공식 경기에서 애국가가 아닌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졌다.

인사이트U-19 대표팀 / KFA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국제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는 황당한 광경이 연출됐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는 날이었다. 


경기 직전 우리 대표팀의 국가 연주 시간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AFC 공식홈페이지


경기를 앞둔 한국 선수들은 당황했고, 정 감독과 코치진은 현장 진행요원을 불러 국가가 잘못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최 측은 북한 국가를 정지시키고 애국가를 다시 틀었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냉랭해진 뒤였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기 운영이 아시안 게임 때도 별로더니만 실망스럽다", "벌써 통일이라도 된 줄 알았나", "보는 사람도 당황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KFA 대한축구협회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경기감독관에게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 바로 약식으로 된 항의 서류를 전달했다.


또한, 정식 문제 제기를 위해서는 '48시간 이내에 AFC 사무국에 공식 서한을 추가로 보내야 한다'는 규정에 맞춰 오늘(23일) 중 항의 공문을 보낼 예정으로 알려졌다.